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8월, 2025의 게시물 표시

[책] 지리로 다시 읽는 자본주의 세계사

자본주의라는 주제를 지리 / 역사랑 같이 엮어서 쉽게 설명해준 책인데요. 특히 하나의 사건을 여러 관점에서 보여주는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평소에 금융 역사 관련 책들을 자주 읽었더니, 익숙한 내용도 많아서 더 잘 읽혔던 것 같습니다. 책은 에스파냐의 은이 기축 통화가 되던 시기부터 시작 합니다. 그리고 네덜란드로 이동해서 청어라는 생선과 네덜란드의 지리적인 이점이 어떻게 자본주의 발달에 영향을 미쳤는지 설명하는데, 네덜란드의 청어 이야기가 특히 재미있었습니다. 저는 잘 몰랐던 내용이어서 그런지 새로운 지식을 얻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영국, 프랑스를 거쳐 러시아, 독일, 미국으로 넘어가며 마지막에는 우리나라, 중국, 베트남 이야기도 다루는데, 우리가 사는 시대와 가까운 내용이라 더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어요. -------- 이 책을 읽으면서 제가 새롭게 깨달은 게 있습니다. 바로 시민 계급의 성장이 사회 발전에 정말 중요하다는 점인데요. 한 국가의 시민들이 질적으로, 양적으로 성장하는 게 절대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느꼈죠. 아무리 좋은 지도자가 좋은 정책을 내놔도, 시민들의 수준이 그걸 받아들일 만큼 성장하지 못하면 성과가 나오지 못하고 때로는 시민 계급의 성장으로 정권을 바꿀 수 있는 힘이 되기도 한다는 점이 인상 깊었어요. 우리나라를 생각하면 짧은 시간에 엄청난 경제 성장을 이뤄냈지만, 시민 계급의 질적인 성장은 경제성장보다는 더디게 올라오고 있는 것도 이해가 되긴 합니다.  -------- 책 뒤쪽에 나오는 고전 자본주의, 수정 자본주의, 신자유주의 이야기는 조금 낯설었지만, 더 집중해서 읽었는데요. 수정 자본주의에서 신자유주의로 넘어왔는데, 이제 또 다른 모습의 자본주의가 나타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 이 책은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는데, 글도 좋고 내용도 알차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중간에는 지도와 그림이 있어서 이해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됐고요. 자본주의와 역사를 동시에 알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아식스 JOLT 5 4E(EXTRA WIDE) 내돈내산 후기

러닝을 취미로 2024년에 작년에 시작 했습니다. 초반에 아무 신발로 뛰다가 "러닝화는 좋은거 하나 샤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서울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의 온유어마크 GoGo~~ 온유어마크 지금은 웨이팅도 있다고 하는데 그 당시는 러닝이 이렇게 인기 있기 전이라서 기다리는 시간은 없었네요. 사이즈 측정 운동화는 270mm을 신는데 제 발의 길이는 255mm이고 너비는 95mm 높이는 60mm 이라고 합니다. 저는 한국사람 표준 모양의 발이라고 하면서 4E러닝화를 권해주었습니다. 아 난 발볼이 넓었구나 한국인 표준은 2E라는데 아니었구나~ 하면서 권해준 아식스 젤님버스 4E를 신어보며 "2E인지 4E이건 잘 몰라도 이 신발은 편하구나~" 했습니다. 최근에 스니커즈가 필요해서 가죽 스니커즈를 샀는데 제 발볼보다 좁은 밑창을 보면서 "아~ 4E 신발은 뭐가 있나 찾아봐야겠네~" -------- 아식스 졸트5 이제부터 구매 후기를 시작합니다. 4E 신발 중 쇼핑에서 검색 내용이 가장 많았던 운동화는 아식스 JOLT 5 입니다. 한국에서는 팔지 않아서 구매 대행으로 살 수 밖에 없었습니다. 내돈내산을 증명하는 구매확정완료 색상은 당연하게도 White/White로 샀고 2025-08-11 저녁에 결제했으니까. 실제 영업일을 8/12이고, 8/13에 집하되어서, 8/15에 통관되고, 8/16에 배송완료 되었습니다. 가까운 나라라서 금방 배송되더라구요 박스 사진 신어보니 편합니다. 발이 참 편안한 것이 좋습니다. 런닝용으로는 권해드리기 어렵습니다.  두번 3km 뛰어보니 다른 러닝화 만큼의 성능은 아닙니다.  일상에서 신기 좋고 슬랙스에도 괜찮게 어울립니다. (물론 신발 자체가 예쁜 스타일은 아닙니다.) 앞부분이 코팅 되어 있어 비가 와도 다른 매쉬 운동화처럼 바로 앞코부터 물이 침투하지 않더라구요. (비가 약하게 오는 때에도 신었을 때 괜찮다는 뜻입니다.)

[책] 대장정 세상을 뒤흔든 368일

대장정 세상을 뒤흔든 368일 원작 : 웨이웨이 | 그림이야기 글쓴이 왕쑤 | 그린이 선야오이 | 옮긴이 송춘남 대장정 상,하권 서울도서관 중국의 역사 전환점 중 하나인 "홍군의 대장정" 대장정의 중요한 장면들을 그림으로 재현하고 내용을 넣는 방식으로 만들어진 책입니다. -------- 엄청난 크기와 두께의 2권을 보면 '아 언제 다 읽지?' 했지만 막상 펼쳐보니 그림이 크게 차지하고 글은 많지 않아서 생각보다 빨리빨리 읽었는데요. 거의 하루 반 만에 다 봤습니다. '읽었다'는 표현보다는 '드라마를 봤다'는 표현이 더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예전에 케이블 TV에서 '마오쩌둥의 대장정'이라는 드라마를 방영했었는데 어쩌다 한번씩 보니까 조각조각난 내용들로 머리속의 기억도 다 조각조각 나있었습니다. (단지 '와 등장인물은 정말 비슷하다.' 이런 기억만 있었네요.) '대장정은 어떤 것인지 머리속에 정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주말 내내 이 두꺼운 책을 끼고 있었습니다. -------- 장제스의 5차 초공작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시작된 홍군의 대장정인데요. 쉽게 말해, 장제스의 공격에 밀려서 도망치듯 떠난 긴 여정이죠. 샹강을 네 번이나 건너고, 루딩교에서는 불굴의 투혼을 보여주기도 하고, 대초원을 지나고 라쯔커우 전투를 거쳐 마침내 옌안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 책은 이런 대장정의 중요한 순간들을 그림과 함께 보여주는데요. 이 책은 '승자의 입장'에서 기록된 거라, 홍군은 늘 착하고 정의롭고 안타깝고 하는 장면들과 어떤 인물은 영웅처럼 그려지고 또 어떤 인물은 무조건 나쁜 사람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 가장 좋은 선택들의 연속 매 순간의 상황에 맞춰 '가장 좋은 선택'을 해나간 결과가 대장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홍군 지도부는 끊임없이 현재 상황에서 최선의 길을 찾아 움직였고, 그 선택들이 모여 대장정이라는 역사를 만들었...

[책] 나는 어떻게 시장을 이겼나

나는 어떻게 시장을 이겼나 저자 : 에드워드 O. 소프 이 책은 에드워드 O. 소프의 자서전이에요. 카지노와 금융 시장을 이긴 이야기를 정말 술술 읽히게 썼어요. 소프의 어린 시절부터 시작해서 카지노에서 돈을 번 방법, 그리고 금융 시장에서 성공한 비결이 나와요. 트레이딩 시장 이야기는 책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나옵니다. (그냥 시작부터 읽는 것이 좋습니다. ㅎㅎㅎ) 소프가 시장(카지노든 트레이딩이든)을 이긴 비결은 두 가지로 보는데요. 1. 통계적으로 승률 높은 곳에 진입하고, 2. 철저하게 자금을 관리한 거죠. 승률이 높은 곳에 진입을 위해서 카지노를 이길 때는 계산의 양이 늘어나면서, 컴퓨터가 계산을 대신 해주었고 시장을 이길 때는 엄청난 크기의 좋은 컴퓨터를 이용하셨습니다. -------- 자금 관리를 위해서 켈리의 공식으로 베팅 금액도 계산했는데. 지금도 AI에게 물어보면 공식부터 계산방법을 잘 알려주고 있어요. 승률이 높은 곳에서의 진입과 철저한 자금관리는 트레이딩 성공한 분들의 책에서 자주 나오는 부분이에요. -------- 책 읽다가 버나드 메이도프의 폰지 사기를 먼저 알게 되는 것과 워렌 버핏과의 일화도 나오는데 소프는 숫자로, 버핏은 회사의 미래로 투자 기준을 잡았어요. 정답은 없고, 둘 다 성공했으니까 승률과 자금관리가 기본이 된 상태라면, 본인에게 잘 맞는 매매를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이건 반 K. 타프 책에서도 강조하는 부분이죠. -------- 트레이더라면 뒷부분이 살짝 아쉬울 수 있어요. 책 후반부는 좀 힘이 빠지는 느낌입니다. 소프 박사님이 좀 더 시장에서 트레이더로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책이 쓰인 지 10년 넘어서 최신 이야기가 없거나, 제 트레이딩 실력이 아직 그 경지에 안 오르지 못해서 그럴수도 있겠네요. ------- 이책은 구체적인 공식이나 매매법을 알려주는 책은 아니에요. 그래도 트레이더라면 부담 없이 읽기 좋은! 두껍지만 묵직한 책이에요.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습니다.

[책] 자기계발을 위한 몸부림

자기계발을 위한 몸부림 두 명의 주인공이 1년 동안 매달 하나씩 ‘자기계발’ 주제를 정하고, 그 한 달을 온전히 몰입해 살아간 기록을 담고 있습니다. 독특한 점은 단순히 자기계발서를 읽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그 내용을 몸과 마음으로 실천하며 느낀 변화를 솔직하게 풀어냈다는 점입니다. 어릴적에 자기계발서를 읽어보고 그대로 따라해본 경험이 있기에, 책의 초/중반부는 꽤 흥미롭게 순식간에 읽게 되었습니다. -------- 각 달마다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느껴지는 생생한 에너지와, 육체적·정신적으로 한계에 부딪히면서도 끝까지 결과를 내려는 저자의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그들의 노력과 몰입을 따라가다 보면, 읽는 저도 덩달아 뿌듯해지고 흐뭇해지는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다만 후반부에 들어서, 두 주인공이 ‘자기계발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차분히 성찰하는 부분에서는 속도가 조금 느려졌습니다. 의미 있는 메시지였지만, 저에게는 다소 늘어지고 지루하게 느껴지는 면이 있었습니다. -------- 전체적으로는 부담 없이 읽기 좋은 책이었고, 가볍게 자기계발의 다양한 시도를 엿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할 만합니다.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습니다. 기억나는 대목은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자기계발을 하지 않고 있는 사람에게 죄책감을 계속 느끼게 하는 것 이 이 자기계발 산업에 관련된 무언가를 계속 소비하게 만들어, 계속 소비자로 남아 있을 수 있겠다는 부분 -------- 효과적인 전략들 - 뽀모도로 25분 집중 전략 : 예전부터 쓰고 있었습니다. - 연상 기억법 - 외국어 실력을 단기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단어부터 집중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 명상 : 유투브에 명상이 있어서 들어보면 바로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 좋습니다.

2025년 07월 시장 마감

 브롤러시스템의 트레이딩 성과 : 한국주식시장 -2.62% / 미국주식시장 +1.49% 기준 : 2025년 06월 27일 종가 ~ 2025년 08월 01일 종가 Comment : 7월은 "트럼프의 관세 협상"으로 요약합니다. 한국시장은 새로운 대통령의 기대감이 아직 남아있는 시장이었구요. 브롤러 시스템 트레이딩 전략은 끝도 없이 손실을 내는 전략으로 뭘 해도 나락으로 갔던 국내시장과 마지막주에 큰 하락을 맞은 미국시장으로  어려운 한달이었습니다. -------- 한국 주식 시장 KODEX 코스닥150 : +2.11% KODEX 200 : +1.15% 밴치마크 지수(코스닥150+코스피200) : +1.63% 추세전략의 기록적인 손실 숏텀알파전략은 치고 받으면서 수익을 내기 위해 열심히 매매를 했고 약간의 수익을 냈습니다. 하지만  추세추종전략은 엄청난 손실을 만들어냈는데요. (19번의 매매 중 3번 수익, 16번의 손실) 과거 몇년동안의 거래에서 이 정도의 낮은 승률 & 연속 손실은 없었는데, 이런 일이 있을 수도 있구나~ 싶습니다.  2025년 07월 한국 계좌 수익률 :  -2.62% -------- 미국 주식 시장 SPY : +9.40% QQQ : +1.06% IWM : -0.26% 밴치마크 지수 : +3.4% 좋다 말았다.  숏텀알파 전략만 사용하는 미국시장은 월 중반까지 손실이었지만 이후로는 차곡차곡 수익을 쌓아 나가며 괜찮은 수익률에 도달했었고! 하지만 마지막주에 급락으로 수익률을 다 까먹었던 한달이었습니다.  2025년 07월 미국 계좌 수익률 : +1.49% -------- 로직 변경 V14 버전도 결국 휴지통으로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V11버전을 업그레이드 하면서 들어갈 시점과 피해야하는 시점을 데이터화 시켜서 어느정도 안전성을 마련했습니다. (1년에 1~2번이 평균인데, 시장이 엉망진창일 때 자주 발생함) 브롤러시스템의 개선 역사 초기 : 과거 오버피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