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째 날이 밝았다. 일행보다 일찍 일어나서 새벽에 슨푸성에 다녀왔다. 슨푸성 그냥 성문과 성벽, 해자만 있고, 성 안에는 아무것도 없다. 흐엉~ 그냥 성문과 성벽이 있다는 것에 만족. 그리고 일본의 성들은 역시 방어에 훌륭함을 보여주었다. 성 밖과 안을 연결하는 수로도 방어측의 계산된 모양으로 되어있어서 나룻배를 타고 들어오려고 해도 쉽지않겠구나 싶었다. 정말 그냥 돌아가기 싫어서 사진을 찍었다. 멋진 정문. 그리고 그 안에는 별거 없었다. 유명하신 분 그리고 선펠리스 호텔에서 양식으로 된 조식을 먹고, 아~! 일본식으로 먹을 껄~ 했다. 이제 서울로 가는 것도 부지런히 움직여야 한다. ㅠㅠ 공항으로 가는 버스는 시즈오카→인천의 시간에 맞추어서 적절한 시간에 있고, 하지만 공항버스를 놓치면 어떤 교통편을 이용해야하는지 머리를 써야하는 것이 싫어서, 일찍 움직였다. 예전 기타큐슈에서 돌아올 때, 어떤 여행객들은 버스 출발 20~30분 전에 버스 타러 가다가 사람이 많아서 탑승하지 못하고, 다른 방식으로 겨우 공항에 온 사람들을 본 기억이 있어서 빨리 빨리 움직였다. 1시간 전부터, 신시즈오카역에서 시간을 죽이며 있었다. (그리고 이제 시즈오카역에서 신시즈오카역까지는 많이 돌아다니기도 했고, 토요일 아침부터 뭘 하겠나~ 싶다.) * 지방공항일수록 도심과 연결되는 교통편이 많지 않다는 부분은 체크해야한다. 나리타,하네다,간사이,주부센트레아 등은 지하철이 있지만, 없는 공항의 대중교통편은 버스가 유일하다는 것은 기억해야 할 것 같다. 시즈오카 공항에서는 역시, 1층 편의점에서 라면을 먹고, 잔돈을 정리하고, 흡연실 구경하고 1층에서 티켓팅하고, 2층에서 탑승하고, 면세점에서 구경을 하며 구경하다가 탑승. 3층은 전망대라고 하지만~ 비행기가 자주 안뜨는 공항에서 무엇을 볼 수 있겠는가? ㅋㅋ 그리고 면세점은 기타큐슈...